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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M&A 불확실성 언급…의례적 공시일 뿐”

  • 송고 2016.05.10 11:14 | 수정 2016.05.10 13:48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뉴욕증시 공시서 첫 부정적 언급…SKT “투자위험 가능성 포함한 것일 뿐, 공식입장 아냐” 일축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M&A 불확실성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다. 그간 SK텔레콤이 주장하던 합병의 당위성과는 동떨어진, 첫 부정적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실패할 수 있다. 그러면 계획대로 인수·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우리는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서 예상한 이익을 얻는 데 실패할 수 있다”며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은 관계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SK텔레콤이 합병의 당위성을 주장해오던 공식 입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금까지 사측은 합병 일정이 외부 요인 때문에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했을 뿐, 합병 무산 가능성까지 언급한 경우는 없었다.

실제 SK텔레콤은 미국 공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규제 환경의 변화를 묻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합병 무산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상헌 SK텔레콤 CR 전략실장은 “정부가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산업 발전과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에서 공시하는 사업보고서에는 투자자들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모든 투자위험을 세세히 포함하는 등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며 “정부 심사 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CJ헬로비전 M&A 무산 가능성도 의례적으로 나열한 것 뿐이지 공식입장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결합상품을 통해 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등 각종 사업에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합병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고, KT·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독과점를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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