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강원도, 강원지역 금융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송고 2016.05.13 10:50 | 수정 2016.05.13 10:42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금융감독원과 강원도가 강원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강원지역 금융기반 강화 및 금융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지역의 낮은 금융접근성이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어 지역내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등 금융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원도 면적은 전국의 17%, 인구수는 3% 수준이나 작년말 기준 은행(104개)·증권(23개) 지점수는 전국의 1.7%에 불과하다.

또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강원도 및 강원발전연구원과 일선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지역 소재 금융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헬스케어·관광 등 지역특화 기업과 귀농가구 등 강원도 고유의 금융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금융 기반을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애로·건의사항 확인을 위한 공동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및 초·중·고·대학교별 금융교육 등 맞춤형 금융교육도 지원한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하여 내·외국인 방문시 금융거래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연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강원도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강원지역의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금융수요와 애로사항이 감독업무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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