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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합병’ SKT vs KT·LGU+ 진흙탕 싸움 언제 끝나나?

  • 송고 2016.06.03 06:00 | 수정 2016.06.03 06:4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6월 1일 기업결합 승인 신청 6개월 경과…여전히 결론 못내

ⓒEBN DB

ⓒEBN DB

공정위의 SKT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 지연에 따라 이통사들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1일 공정위에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요청한 이래 정확히 6개월이 경과했지만 공정위 심사 결과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따라 통신·방송 업계는 CJ헬로비전 M&A가 발표된 직후부터 찬반 양측으로 갈려 해외 사례, 정부 보고서(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등을 놓고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는 등 이통3사가 발목잡기 식 비난전만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전적인 대안 제시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통3사가 CJ헬로비전 M&A 관련 정보 파악에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면서 소비자 후생 증대를 위한 상품, 서비스 경쟁은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던 지난해 모습과는 대조적이고, 심사 장기화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는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5년 간 5조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등 서비스/망 고도화에 투자하고, 1년 간 3천200억 원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중소 제작사 지원 등 콘텐츠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계획은 모두 멈춘 상태다.

CJ헬로비전은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CJ헬로비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4.9% 감소한 2천786억원, 영업익은 6.6% 하락한 25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도 지난해 9월 416만 명에서 올해 3월 409만 명으로 감소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경영 지표가 악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를 기대했던 통신장비업체 및 콘텐츠 제작사 등도 합병지연으로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통신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가 투자 확대로 이어져 전년 대비 20%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면서 “심사결과가 빨리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장비업계 관계자도 “현재 투자 가뭄인 상태인데 하반기 인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심사가 장기화 될수록 국내 미디어 산업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관련 업계 경쟁력은 지속 저하될 것”이라면서 “‘통신·방송 산업 구조 개편’ 및 ‘소비자 후생 증대’를 위해 심사결과가 조속히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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