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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 올해 임금 잇따라 동결

  • 송고 2016.07.07 06:00 | 수정 2016.07.07 11:04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현대·삼성·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 올해 임금 협상서 임금 동결에 합의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올해 임금 소폭 인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올해 임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건설사들이 연봉을 동결한 것은 해외 수주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실적도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올 1분기 영업손실 4348억원, 당기순손실 5166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포스코건설도 1분기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가량 감소하고, 순이익도 464억원 적자를 냈다.

한화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최근 2년간 누적 영업 손실이 9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갈 길이 먼 형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요즘 같이 실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며 "실적이 나아지면 그에 따른 보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경우 매년 5% 안팎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선제적 위기 대응 차원에서 노사가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해외 수주가 예년 같지 않으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 노사가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올해 3% 수준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대림산업은 3%, 현대산업개발은 3.5% 연봉이 인상된다. 다른 건설사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림산업은 1분기 영업이익 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대비 57.7% 증가한 8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다른 건설사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국내 연 평균 물가상승률이 7%대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이들 건설사들의 연봉 인상률도 높진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변수가 많은 건설업계의 특성상 한꺼번이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는 것은 사 측 입장에선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GS건설 노사는 현재 임금 인상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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