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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홍채 인식 기술…삼성전자 최초 아니다?

  • 송고 2016.08.04 06:00 | 수정 2016.08.04 06:3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MS, 우미 등 지난해 홍채 인식 기술 적용한 스마트폰 내놔

애플, 중국 제조사들도 홍채 기술 속속 도입할 듯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갤럭시 노트7'에 홍채 인식 기술을 적용해 화제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 우미(UMi)가 자사 스마트폰인 '루미아950'과 '아이언'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바 있으나 큰 관심은 끌지 못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떨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패스와 삼성페이, 녹스, 보안 폴더 등과 연계해 보안성을 더욱 향상시킨 홍채 인식 기술을 갤럭시 노트7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갤럭시 노트7이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생체 인식을 결합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7에는 홍채인식을 이용해 로그인이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이 탑재돼 보다 편리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지원된다.

홍채는 사람 눈에서 중앙의 까만 동공과 흰자위 사이에 존재하는 도넛 모양 부분을 말한다.

홍채 인식은 모든 사람의 홍채 패턴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생체 인식 기술로 쌍둥이조차 서로 다른 패턴을 갖고 있어 통계학적으로 DNA(유전자) 분석보다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보편화된 지문인식의 경우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특징이 40개 정도 존재한다면 홍채에는 266개의 고유 패턴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홍채인식 실패율은 120만분의 1로 지문인식의 실패율인 10만분의 1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종종 인식 오류가 발생하는 지문과 달리 홍채를 이용하면 빠르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지문, 홍채를 포함한 전세계 생체인식시장 규모는 약 117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2012년 62억달러에서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국의 시장 규모도 올해 2억6500만달러로 2012년 1억5100만달러 보다 1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이에 세계 각국 기업들은 다양한 생체 인증 기술로 경쟁을 하고 있으며 특화된 인증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 기술을 삼성전자보다 먼저 적용한 곳은 중국 우미(UMi)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있다.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업체인 우미는 지난해 7월 홍채 인식과 심박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아이언(Iron)'을 20만원대 가격에 출시해 화재가 됐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월에 홍채 기술을 적용한 '루미아 950', '루미아 950 XL'를 출시했다. 제품 전면에 홍채 인식 카메라를 탑재하고 윈도우 헬로우 로그인을 지원했지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에 이어 세번째로 홍채 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갤럭시 노트7의 전면에는 홍채를 인식하는 별도의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됐다. 적외선은 사람의 눈에서 홍채 부분을 분리해 인식하고 기존에 등록했던 사용자의 홍채 코드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도 오는 2018년 출시할 아이폰에 홍채 인식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삼성과 애플을 빠르게 뒤쫓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앞으로 홍채 인식 기능을 속속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준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채 인식 기능의 편의성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쉽게 타 제품으로 갈아타지 않는 록인(lock-in)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타 제조사도 홍채 인식 기능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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