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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매파적' 발언에 하락…다우 0.45%↓

  • 송고 2016.08.17 05:54 | 수정 2016.08.17 06:2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1만8552.02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1만8552.02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에 따른 부담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의 금리 인상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1만8552.0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내린 21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5227.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높인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9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 재닛 옐런 의장 다음으로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올해 말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견딜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증시가 내렸다"며 "최근 과도한 매수세가 있었던 데 따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조정 없이 오름세를 보인 지수가 부담감을 느낀데다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투자 움직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더들리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국채 가격 하락, 국채 금리 상승)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7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2.3bp 오른 2.296%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장 초반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00엔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달러화 가치 하락폭이 다소 줄며 ICE 달러인덱스는 0.9% 하락한 94.7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8% 상승한 배럴당 46.58달러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가격 안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이어졌다.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생산량 동결 등 가격을 높이는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 사이에 퍼졌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변화가 없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제로(0)%의 변화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여타 물가 상승에도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변화를 보이지 않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고 근원 물가 역시 2.2% 올랐다.

지난 7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1% 늘어난 연율 121만1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115만2천 채를 보였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지난 3개월 동안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택착공실적은 증가했지만 허가 건수가 소폭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건축업체들이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7월 산업생산이 0.7%(계절 조정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 상승을 웃돈 것이며 2014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업종도 1.2% 내렸다. 산업업종, 소재업종, 금융업종 등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건축자재 판매 체인업체인 홈디포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지 못한 데 따라 0.6% 하락했다.

애플이 0.09% 하락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JX는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회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5.80% 내렸다.

반면 딕스스포팅굿즈가 7.05%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유가 강세에 엑손모빌이 0.13% 상승했다. 마라톤 페트롤륨은 2.23%, 코노코필립스가 1.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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