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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온·오프 승부수...이마트몰·스타필드하남 "쌍끌이 전략 통할까"

  • 송고 2016.08.22 06:00 | 수정 2016.08.22 08:3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할인점 매출 감소, 온라인몰 수익성 부진 등 극복과제

9월 스타필드하남 오픈 등 복합쇼핑몰 외형 확장 기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온·오프라인 승부수가 도전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몰의 공격적인 경영과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 예정 등 오프라인 쇼핑몰의 외형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라한 외형확대가 이마트 전체 매출의 증가라는 덩치를 키워가고 있지만 수익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올해 상반기에만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가까운 신장율을 보였다. 오·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4.3%를 끌어 올리며 성장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마트 측은 △당일 배송율을 높인 온라인 전용 센터의 확대와 △쓱(SSG)이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광고 △'가격의 끝'으로 내세운 상품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실제로 이마트몰 매출에서 '가격의 끝' 상품이 포함된 상품군의 온라인 매출은 42.7%의 신장을 기록해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인 25%보다 높았다. '가격의 끝' 전략은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던 젊은 엄마들을 오프라인 마트으로 불러 모으는 역할도 했다.

'가격의 끝' 상품에 포함된 발육·유아완구,분유·이유식 등의 매출이 이마트 전 점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발육·유아완구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잔에 비해 82.3%의 증가했다. 분유·이유식 역시 올해 상반기 296억원의 매출을 올려 같은 기간 2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매출의 증가가 수익성으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3조4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28.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6%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줄었다.

대형마트의 부진은 구조적인 부분이 있어서 우려가 적지 않다. 시장 출점의 포화로 인한 경쟁은 더 심해지는데다,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는 민간소비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소량, 근린형 소비패턴의 확대도 대형마트의 수익 하락을 부추기는 요소다. 기존 오프라인 마켓과의 경쟁에 더한 인터넷, 모바일 쇼핑의 급성장도 대형마트를 어렵게 하고 있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이마트몰도 영업손실은 늘었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이중고에 빠진 셈이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몰의 경우 고성장이 지속중이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하락했다"며 "2분기 이마트몰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손실폭이 매분기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에서 정 부회장은 수익성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수세'보다는 '공세'를 택했다. 본업인 대형마트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복합쇼핑몰에 접목시키는 외형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달 9일 그랜드오픈이 예정된 스타필드하남은 신세계가 그룹차원에서 역량을 집결해 선보이는 쇼핑테마파크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발명가·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컨텐츠·상품·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쇼핑공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복원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시도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에는 이마트의 전문점들이 테넨트로 입점할 예정"이라면서 "할인점의 부진이 트레이더스 등 고성장하고 있는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극복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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