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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우량자산 인수+반사이익 기대에 현대상선 급등

  • 송고 2016.08.31 14:42 | 수정 2016.08.31 14:4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정부,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추진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현대상선의 반사이익 기대 고조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현대상선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오후 1시 4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25.17%(1870원) 치솟아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7.53% 급등 마감했다.

이날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했다. 빠르면 이날 오후 중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법원은 회생절차 신청이 접수되면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평가하고 기업회생절차 혹은 청산 절차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재판부가 한진해운의 회생보다는 청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게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많은 화주와 거래처로부터 발생하는 손해배상 금액이 단일 품목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사보다 크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결정되면서 정부는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 및 해외영업 네트워크와 핵심인력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경쟁사인 해운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과 영업 측면에서 중복되는 영업을 하던 경쟁사들의 경우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상장사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상선과 흥아해운이 각각 원양노선과 연근해 노선에서 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3년 대형 컨테이너 선사보다 작은 규모이긴 했으나 49개의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던 팬오션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운영 노선이 빠른 속도로 정리되면서 연근해 선사들의 수익성이 상승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팬오션은 4척의 컨테이너 선박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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