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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폭발·리콜…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자들 '뿔났다'

  • 송고 2016.09.01 14:31 | 수정 2016.09.01 14:4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어지는 논란에 흥행 제동…사전예약자들 불신 확산

초기물량 부족, 배터리 폭발, 리콜 등 이어지는 논란에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노트7 흥행에도 제동이 걸렸다. 가장 먼저 제품을 만져보고자 사전예약에 나섰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논란이 수차례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에 물량 공급을 중단했다. 발화 원인으로 배터리 문제가 지목되면서 제품에 대한 리콜(회수) 조치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신속히 말씀드릴 것”이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삼성 측 입장발표가 있기 이전부터 뽐뿌,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갤럭시노트7 입고가 중단됐다”, “일부 입고된 물량을 삼성 측에서 전량 수거해갔다”는 내용의 글들이 수차례 올라왔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삼성으로부터 제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전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노트7 물량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때도 아예 중단된 적은 없었는데 최근에는 아예 제품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노트7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사전예약에 나섰던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초기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품질 검사까지 겹쳐 제품 수령이 무기한으로 늦춰진데다 제품 리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자들의 개통 시한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하고 구매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공지하며 고객 달래기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신의 목소리가 높다.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이미 제품을 받은 이들도 최근 불거진 배터리 폭발 문제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한 사전구매자는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제품을 받는다고 해도 불량이 아니라는 보장이 없어서 예약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트7을 사용 중인 다른 소비자는 “제품에 특별히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배터리 폭발이 이슈가 되면서 괜히 불안해진다”며 “이미 사용 중인 소비자에 대해서는 리콜 계획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들도 다수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전 예약 물량만 40만대에 육박하며 유례없는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초기 제품공급에 있어서는 미흡함을 보였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사전 예약자들도 제품을 못받았는데 현장에서 바로 구매한 사람들이 있다더라”며 “이럴꺼면 사전예약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여기에 노트7 발화 논란까지 번지면서 초기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급전직하로 추락하고 있다.

사전예약으로 노트7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초기제품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 사전예약을 통한 제품 구매는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의 오작동 사례는 과거에 모듈 및 부품(고속충전 포트, 과전류 방지 모듈, 충전 회로 등)에 의해 발생된 경우가 많았다”며 “출시 1개월 내 흔히 발견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트7 폭발과 관련해 발화 원인으로 보이는 배터리를 리콜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리콜 조치에 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콜이 이뤄질 경우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해당 배터리 무상수리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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