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리콜] 이통3사 공급재개 언제 가능?

송고 2016.09.02 14:20 | 수정 2016.09.02 14:33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이통사 갤노트7 판매 재개하기까지 불투명

삼성전자 대책 발표 후 협의해 리콜 지원할 방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으로 이통사에 갤노트7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뜸하다.ⓒEBN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로 지목되면서 리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에 갤노트7 공급이 언제 재개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사들은 갤노트7 판매를 재개하기까지 삼성전자의 조사결과와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지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통사는 갤노트7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삼성전자와 협의되면 리콜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삼성 갤노트7 발화 사건이 터지자 국내 이통사에 갤럭시 노트7의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발화의 원인을 배터리로 보고, 리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삼성전자의 입장 발표는 이르면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통사는 배터리 결함으로 휴대폰이 대량 리콜된 사례는 전례가 없어 삼성전자의 정확한 후속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노트7처럼 하드웨어 부분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경우는 전례가 없다”면서 “삼성전자의 대책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리콜이 전량인지 일부 모델에 한해선지 구체적인 조치가 협의되면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당 모델을 개통한 고객들에게 문자나 전화 등을 통해서 회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갤노트7 판매를 재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7의 인기로 물량이 달리면서 사전 예약자들에게도 아직 판매하지 못한 상황이다.

판매점 직원은 "갤노트7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며 "고객들에게 정확히 안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통사 관계자도 “아직까지 삼성전자로부터 갤노트7이 언제 입고될 것이라고 전달 된 바는 없다”며 “이통사의 판매 재개 여부는 공장생산라인 등의 상황에 따른 삼성전자만 알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콜 조치도 예상되고, 갤노트7이 다시 판매되기까지는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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