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일요일도 정상 근무"

송고 2016.09.04 17:15 | 수정 2016.09.04 17:19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갤노트7 리콜 응대 위해 일요일도 정상 업무

불안하다면 오는 19일까지 대체폰 이용 가능

4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1층ⓒEBN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연이어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대해 배터리에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생산된 250만대를 모두 새 제품으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부터 갤노트7 사용자들이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터리 점검이 시작된 지 이틀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홍대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홍대 서비스센터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3층에 위치한다.

홍대 서비스센터는 일반적으로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는 갤노트7 리콜과 관련해 고객들을 응대하기 위해 열었다. 서비스센터에는 2명의 서비스 기사와 1명의 안내원이 일을 하고 있었다.

홍대 서비스센터 직원은 “아무래도 폭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첫날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며 “배터리 점검이 시작된 첫날(3일) 80~90명 정도 사람들이 방문해 배터리 점검을 받고 갔는데 아직까지 홍대점에서 점검 받은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월요일)은 평균적으로 다른 날에 비해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80~90명이 방문했다는 서비스 첫날과는 다르게 일요일 홍대 서비스센터에는 삼성 전자제품이 전시된 1,2층보다 인적이 드물었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 2~3팀 고객들이 방문해있었다.

이 가운데 갤노트7 배터리 점검을 받으러 온 고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일요일에도 서비스센터가 문을 연다는 사실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삼성모바일스토어 신촌점에서 갤노트7 배터리를 점검 받고 싶다고 직원에게 묻자 “가장 가까운 홍대 서비스센터점을 방문하면 된다”며 “서비스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오늘(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갤노트7 배터리 점검은 갤노트7을 PC와 연결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전류량을 측정한다. 배터리 전류랑이 4000mAh~4500mAh 수준이면 해당 제품 배터리는 불량으로 판정된다.

서비스센터 직원은 “배터리 전류랑이 4500mAh가 넘으면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단말기를 회수하고 오는 19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대체폰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 결과 갤노트7 배터리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불안해하는 고객들에게도 배터리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오는 19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대체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점검은 신제품 교환이 시작되는 날(19일) 전날인 18일까지 진행된다. 배터리 점검은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는 배터리 이상 유무 점검만 실시한다. 신제품 교환은 제품을 구입한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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