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어 추가 15가지 서랍장 판매 중지
국내 주방용품 진출 기자간담회서 공식적 밝혀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15개 서랍장에 대해 추가 판매 중지를 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시험을 거친 뒤 한국 정부의 예비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은 20일자로 판매 중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에서 총 30가지 서랍장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리콜 권고 요청에 따라 15가지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케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설계한다"며 서랍장의 위험 요소에 대해 소비자에 주의를 당부했는
그는 "77㎝ 이상의 서랍장을 보유하고 아이를 가진 소비자라면 벽에 서랍장을 반드시 고정해야 한다"며 "판매 중지된 제품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계속 판매하고 있고 제품을 벽에 고정하면 한 건의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케아코리아는 국내 주방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이케아는 그동안 국내에서 제도적 문제로 주방용품을 판매하지 못했으나 기준이 개정돼 이달부터 식기류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 규제나 가구나 식기 주방용품 관련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주방용품 시장 진출이 늦어진 면이 있다"며 "한국 소비자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2020년까지 매장 수를 현재 1개에서 6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출 345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