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OPEC 산유랑 감축에 상승…다우 0.61%↑

송고 2016.09.29 06:19 | 수정 2016.09.29 06:25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1만8340.41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1만8340.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3% 오른 2171.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4% 상승한 5318.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보도가 나온 이후 에너지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업종이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 전반적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1월 대통령선거는 향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산유량 감축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3%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쳤다. 지난 4월 이후 하루 최고 상승률이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도 주목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경제가 현 상황을 지속하면 올해 일부 완화적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은 호조를 보이지만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낮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루블화 환율은 전날보다 하락한 달러당 63.09루블을 기록했다. 감산 합의에 러시아 루블화가 올랐다. ICE 달러인덱스는 0.03% 하락한 95.4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너지업종이 4% 넘게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소재업종이 1% 상승했고 소비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부동산업종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랠리를 펼쳤다. 캐터필러가 4.5% 급등했고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각각 4.4%, 3.2% 상승했다.

보험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도이치뱅크가 3.27% 올랐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웨드부시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한 데 따라 0.08% 하락했다.

나이키도 전날 공개한 부진한 실적으로 3.78% 하락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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