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초사옥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났다.
이날 이 부회장은 손 회장과 약 2시간 30여분 간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3세인 손 회장은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 창업자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을 234억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 내에서는 두 회사 간의 교집합이 있는 반도체 분야에 대해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와 반도체 설계 부문 및 일본 내 통신 사업 등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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