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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훨훨'…4분기도 날까

  • 송고 2016.10.26 15:27 | 수정 2016.10.26 18:4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영업익 전년비 34.9% 증가한 4476억원 기록…"델타항공 코드쉐어·인도노선 강화로 4분기 실적도 기대"

ⓒ대한항공

ⓒ대한항공


저유가와 여름 성수기 여객수 증가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3조5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대비 34.9% 늘어난 447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자본이 증가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도 1109%에서 917.3%로 하락했다.

당초 실적 공개에 앞서 한진해운에 따른 재무 리스크가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도 오히려 약 3900억원의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한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을 올려 한진해운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린 모습이다.

대한항공이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유가와 여객수 증가가 주 동력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분기(7~9월)는 항공업계에서 성수기로 분류돼 여행객수가 늘어난다. 실제 이 기간 여행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해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제유가가 하락해 유류비 부담을 줄여준 것도 실적을 견인하는데에 뒷받침이 됐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 3분기 평균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해 수송 단가를 절감하는데에 도움을 줬다.

증권업계에서도 이러한 대한항공의 호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4분기에도 국제 항공여객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여객수가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고, 유가도 낮아졌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한진해운 관련 비용이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4분기 평균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55달러가 넘지 않는다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도 "성수기와 메르스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국제선 수송 여객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30%이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항공여객의 수요는 내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계속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공동운항) 재개를 통해 미주노선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라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13년 델타항공과 코드쉐어 중단 이후 미주노선 여객 매출이 지난해 연간 2조원으로 2012년 2조5000억원 대비 21% 감소한 바 있다. 그만큼 미주노선은 대한항공에게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던 노선이었다.

이에따라 우선 내달 2일부터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아틀란타와 연결되는 미 국내 및 캐나다 노선(156개) 포함해 총 159개를 대상으로 공동운항을 확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를 통해 정상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내륙지역 여행 수요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서 보았듯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를 모두 해소해 4분기에는 더 이상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올해 약 1조1000억원대의 영업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과 최근 인도 델리 노선을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향상도 기대돼 올해는 안정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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