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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대중화…올레드 시장과 동반 성장

  • 송고 2016.11.07 16:12 | 수정 2016.11.07 16:1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고가 하드웨어 가격 장벽, 윈도 10 VR 헤드셋·PS VR 등 출시로 허물어져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VR기기를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VR기기를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현대자동차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VR(가상현실) 시장에 진출하면서, VR 헤드셋과 같은 기기는 저렴해지고 생태계 조성도 가속화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R 수요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고가의 하드웨어 가격 장벽이 최근 저렴한 VR 헤드셋의 잇따른 출시로 허물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윈도 10 VR 헤드셋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최저가 299 달러(약 34만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600달러 대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교하면 절반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그럼에도 윈도 10의 VR 기능과 입체영상 기능을 통해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도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시선 방향을 인지하는 등 기존 하이엔드 VR 기기에 필적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HP, 델, 레노버, 에이수스, 에이서 등 제조사들도 윈도 10 VR 헤드셋을 내놓을 예정이다. 편의성을 개선한데다 메이저 제조사들까지 합세해 VR 수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도 지난 7월 사전예약 행사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정식 판매 첫날에도 초기 물량을 완판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399 달러(약 46만원)의 가격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그대로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는 점, PC보다 접근성이 좋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몇 달 전까지 PC VR 시스템을 구비하려면 최소 17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며 "이 중 헤드셋 가격이 70만원, 그래픽카드가 50만원,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PC 가격이 50만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연구원은 "이는 곧 120만원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40만원 이하로 헤드셋 구매가 가능해지고 있고, 그래픽카드 가격도 엔비디아와 AMD의 경쟁으로 인해 30만원 이하에서도 쓸만한 제품 구입이 가능해졌다. 하드웨어 가격 하락을 통해 VR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VR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혜가 예상되는 시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삼성전자, 오큘러스, 소니, HTC 등 주요 VR 기기 제조사들이 OLED를 선택하고 있는 것. OLED 패널은 선명한 해상도와 함께 빠른 응답속도로 VR 헤드셋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에 OLED 패널이 쓰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진정한 VR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한 조건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꼽기도 했었다.

도 연구원은 "VR 헤드셋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는데, VR 헤드셋이 많이 팔리면 OLED 패널 업체와 관련 장비, 재료 업체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 생태계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도로 성장, VR 대중화에 마중물을 붓고 있다.

KT는 IPTV서비스인 올레 tv를 통해 오는 8일 세계 최초로 IPTV에서 TV리모컨으로 즐길 수 있는 VR 서비스 '올레 tv 360도 기가 VR'을 공개한다. 헤드셋 없이도 기존 TV만으로 즐길 수 있어 VR 서비스가 낯설고 생소한 일반인도 VR 서비스를 쉽게 경험해볼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스포츠·K팝 콘서트 등의 'VR 생중계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로 360도 촬영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저지연·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시연했으며, LG유플러스도 VR 전문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LTE 비디오 포털에서 각종 VR 콘텐츠, 인기프로그램의 360도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도 연구원은 "2017년 초부터 VR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VR 수요 본격화는 IT 업종에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글로벌 VR 헤드셋 시장이 올해 약 300만대에서 오는 2020년 3000만대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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