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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리스크' 1950선 후퇴…"브렉시트와 비슷한 양상"

  • 송고 2016.11.09 16:19 | 수정 2016.11.09 16:1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예상외 결과에 '패닉셀링' 출회…반등 모습은 차이 보일 것"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2.25%) 하락한 1958.38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2.25%) 하락한 1958.38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기가 짙어지면서 급락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2.25%) 하락한 1958.3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나스닥 지수는 0.53%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2008.08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2000선을 횡보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개표가 본격화될수록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하락 반전, 장 중 19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완만하게 오름세를 보이며 19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는 트럼프 우세가 점쳐지면서 패닉셀링이 출회해 하락했다"며 "이날 하락은 앞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당시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예상했던 결과에서 빗나가면서 패닉셀링이 출회한 점이 유사했지만 향후 반등하는 모습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당시에는 주변국 공조 등을 통해 V자 반등을 했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정책 등의 요소를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국내 증시는 이번 충격에서 생각보다 빨리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후보의 정책은 우려와 달리 글로벌 경기침체를 일으키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브렉시트 사태 때 불확실성 요인이 줄어들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5억원, 2142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3086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68억원, 비차익거래가 2163억원 순매수로 263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4.15%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비금속(-3.89%), 기계(-3.89%), 건설업(-3.65%), 의료정밀(-3.61%), 운수창고(-3.42%) 등은 3%대로 내렸다.

철강금속(-2.77%), 제조업(-2.76%), 증권(-2.75%), 운송장비(-2.67%), 유통업(-2.25%) 등도 2%대로 하락했다. 음식료품(-1.54%), 은행(-1.51%), 서비스업(-1.36%), 통신업(-1.33%), 금융업(-1.16%)은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0.61%)과 보험(-0.43%)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하락세가 짙었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4.54% 떨어진 2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4.46%), LG화학(-4.16%), 삼성물산(-3.99%), 기아차(-3.86%)도 3~4%대로 내렸다.

삼성전자(-2.92%)와 삼성전자우(-2.63%)는 2%대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1.68%), SK이노베이션(-1.29%), 네이버(-1.23%)도 1% 이상 하락했다.

신한지주(-1.06%), SK(-0.86%)와 한국전력(-0.54%)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12%)과 삼성화재(0.45%)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언급되는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화테크윈은 4.19%로 급등했다. LIG넥스원도 5.56%로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7개, 하락한 종목은 802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종목이다. 14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45포인트(3.92%) 하락한 599.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2월 10일 592.95로 장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6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은 132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1193억원 순매수했다.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증시에 악재가 닥치면서 컴투스가 9%대로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5.47% 내렸다.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4~5%대로 내렸고 카카오, 에스에프에이 등도 3~4%대로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GS홈쇼핑, 포스코ICT 등도 1%대로 떨어졌다.

반면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의 인간배아줄기세포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상승했다.

로엔은 2.3% 올랐고 CJ E&M은 1%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1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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