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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시초가 밑돌지만…공모가 20% 상회 시총 67위로 데뷔

  • 송고 2016.11.18 17:42 | 수정 2016.11.18 17:4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우여곡절 끝애 증시 입성,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적 기대감 여전

덩달아 급등하던 두산인프라코어 등 그룹주는 차익 실현매물로 급락세

ⓒ두산밥캣

ⓒ두산밥캣

'기대 반 우려 반' 두산밥캣이 시초가를 소폭 하회하는 가격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상장 재수, 트럼프 피해주에서 수혜주로 급변환 등 상장 전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두산밥캣의 증시 데뷔 성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공모가를 20% 웃도는 금액에 거래가 진행됐다.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 대비 0.28% 하락한 3만5900원에 마감했지만 공모가를 19.6% 상회한 금액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3조5989억원으로 67위를 기록했다.

시초가를 밑돌아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코스피가 1970선까지 밀려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로 지난 50년간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형건설장비업체다.

두산밥캣은 한 차례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두산밥캣이 해외 시장을 주 무대로 한다는 점을 감안해 비교기업을 미국 캐터필러와 일본 고마츠 등 해외기업으로 설정하고 공모가를 매겼는데 시장의 눈높이와는 괴리가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결국 수요 예측에 실패했고 두산밥캣은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모가를 기존 4만1000원~4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상장을 재추진했다.

하지만 난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0.29대 1을 기록하면서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은 증시에서 리스크로 여겨졌는데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당선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공모주 청약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미달 사태가 발생하자 두산밥캣 상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야하는 두산인프라코어 뿐만 아니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고민이 깊은 건 마찬가지였다. 청약 미달로 발생하는 실권주를 대거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공약을 뜯어보니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산밥캣은 트럼프 피해주에서 수혜주로 재조명 받았다.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 시장에서 북미지역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어 트럼프 공약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청약 미달 물량은 기관 투자자들이 전량 가져가면서 두산밥캣 주관사들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트럼프 당선자는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항만,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두산밥캣의 주요 제품인 '컴팩(미니 건설장비)'은 대형 건설 현장보다는 주택 건설 현장에 주로 투입된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그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공약이 현실화 될 경우 동사의 헤비장비와 포터블파워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두산그룹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14.5% 급락했고 두산중공업은 4.61% 두산엔진 10.22% 두산은 3.1% 하락했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동안 두산밥캣의 트럼프 수혜 기대감에 덩달아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이날 급락 마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날 주가는 올해 1월20일 연중 최저가 대비 3배로 뛰어오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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