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입차 브랜드 10월 누적 판매량 23% 감소와 대비
랜드로버 75% 등 판매 증가…독일계 중 벤츠는 '웃음'
경기 침체와 디젤게이트 여파로 일반 브랜드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3% 줄어들었으나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수입차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13만6523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수입차 중에서는 비 독일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와 인피니티, 영국의 랜드로버와 재규어, 미국의 캐딜락 등 비독일계 브랜드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2만787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4%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UV에 강점을 지닌 랜드로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났으며, 재규어(35.4%), 인피니티(34.2%), 렉서스(32.7%), 캐딜락(31.8%) 등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독일계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와 BMW, 아우디는 브랜드별로 희비가 갈렸다.
주력 차종 대부분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는 누적 판매량이 38% 감소했으며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인 벤틀리도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BMW의 누적 판매량도 3%가량 떨어졌다.
반면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6.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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