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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전장사업 '속도'…삼성-하만 vs LG-GM

  • 송고 2016.11.24 00:01 | 수정 2016.11.23 18:3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삼성전자 하만 인수로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 선전포고

전장사업 10여년 내공 갖춘 LG전자 GM 전기차에 11개 부품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장사업ⓒEBN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장사업ⓒEBN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선발주자인 LG전자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든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전장시장 규모는 한해 평균 13%씩 성장하며 오는 2025년까지 186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업계의 티어1(1차 협력사)이 되겠다며 전장사업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뒤늦게 전장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선도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부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또다시 인수합병을 선택했다.

삼성전자가 선택한 곳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하만이다. 하만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서 자동차 부품사업의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차량용 충전기, 삼성SDI가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하기 전에도 전장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산하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후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에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중국 전기차 부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장사업팀을 이끄는 권오현 부회장은 "하만이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부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전장사업은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삼성의 전장사업 개발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전장업계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자 10여년간 전장사업을 진행해온 LG전자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후반부터 자동차 부품사업을 육성해온 LG전자는 올해 자동자 부품 분야에 3000억~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연내에 미국과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로도 LG전자와 GM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전자전에서 'GM 모빌리티 포럼' 키노트 연사로 등장한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자동차 부품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아이디어 단계부터 고민하고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며 "개발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LG전자와 GM의 전기차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VC사업은 LG전자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인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직원을 VC사업본부로 이동시켰다. VC사업본부의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350명으로 지난해 동기(2867명) 대비 직원수가 50%이상 늘어났다.

또 VC사업본부가 실적을 공개한 작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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