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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vs코스맥스...OEM파 화장품 쌍두마차, 글로벌시장 노린다

  • 송고 2016.12.29 00:01 | 수정 2016.12.29 11:1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코스맥스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통해 자본 확충

한국콜마홀딩스 부채비율 82%, 차입금은 소폭 상승

ⓒEBN

ⓒEBN

평행선을 달리던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내년 해외사업 결과를 기점으로 향후 향배(向背)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 모두 미래 성장 동력을 세계 시장으로 지목하면서 최근 1년 동안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해외기업 인수합병, 현지 공장설립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두 기업 모두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이 수익 창출보다 투자에 집중되면서 차입금을 비롯한 부채비율 증가, 현금성 자산의 감소 등 재무건전성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 모두 이를 염두에 두고 내년 글로벌 사업을 목표한 궤도에 올려 창출되는 수익으로 이를 해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8일 화장품제조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계열사 코스맥스차이나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차입금액은 100억원으로 채무보증금액 96억, 총 자기자본의 9.94%에 해당한다. 코스맥스가 자사 계열사 총 10곳(코스맥스 우리사주 조합원 1곳 포함)에 보증해준 채무금액은 이달 현재 총 2382억원이다.

앞서 지난 9일 코스맥스도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확정했다. 코스맥스는 주당 8만9400원, 총 940억여원을 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했다. 이번 증자로 자본이 늘어나면서 올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질 계획이다.

하지만 재무건전성의 적신호는 여전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증자를 통해 자본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정작 부채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코스맥스의 올3분기 기준 부채총계는 444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7% 상승했다. 증자 직전까지 부채비율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해 올 3분기 412.4%에 달했다.

코스맥스의 당분기 말 총 차입금은 2793억으로 1년 이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2058억원, 장기 차입금은 735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전기말(1345억원) 대비 53.0%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증자를 통한 940억여원 중 당초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비중을 낮춰 생산 공장 및 물류센터 증설에 집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현재 재무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무차입 경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유동부채와 차입금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기준 63.22%로 양호한 상태지만 지수사격인 한국콜마홀딩스의 부채는 올 3분기 기준 2485억원으로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콜마홀딩스의 부채비율은 42% 였으나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올 3분기 82.04%로 올랐다. 누적 차입금도 1908억원으로 지난해(1587억원)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329억원에서 1852억원으로 462% 늘었다.

한국콜마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중국 등 글로벌 진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우시 신구에 최대 2만평(6만6114㎡) 규모 대지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북미 화장품∙미용용품 소싱 전문기업인 웜저와 손잡고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색조 화장품 제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콜마의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증가로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분기 기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가 준비하는 한 해가 됐다면 내년에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으로 인한 매출 극대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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