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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미 달러화 가치 약세…WTI 53.33달러

  • 송고 2017.03.04 14:57 | 수정 2017.03.04 14:5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러시아 감산 합의 미이행

미 달러화 가치 약세…인덱스 101.34 기록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가치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53.33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82달러 상승한 55.90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54.8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84% 하락한 101.34를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e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에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대비 7기 증가한 609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9일(605기) 이후 최고치로 북미 원유 시추기수는 지난 7주간 87기 증가했다.

러시아의 지난 2월 원유 생산량이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준인 1111만 배럴을 기록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감산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심리를 제한했다.

이는 러시아가 1월에만 목표 감산량의 3분의 1인 10만배럴을 줄였을 뿐 2월에는 추가 감산을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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