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203만원 돌파…분기배당 기대감 주가 끌어올려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도 외국인 매수세에 52주 신고가 경신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209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 외에 통신주 등 52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06%) 오른 2095.4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0억원을 사들이며 사흘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9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총 거래량은 3억7518만주, 거래대금은 4조3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49%)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철강·금속(0.59%), 비금속광물(0.65%), 은행(0.50%)이 오른 반면 증권(-0.78%), 전기가스업(-0.77%), 음식료품(-0.54%), 종이·목재(-0.5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203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장 마감 전 상승폭을 줄여 전일 종가인 201만원으로 보함 마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고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 이달 말 예정된 분기 배당 기대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POSCO는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인 29만4500원을 터치했다. 현대차(0.35%), 신한지주(0.64%), 삼성생명(0.46%)도 소폭 올랐다.
사드 리스크에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아모레퍼시픽은 3.02% 상승해 사흘째 오름세를 시현했다.
통신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4.33% 상승해 52주 신고가(24만3500원)를 다시 썼다. LG유플러스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1만42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신작 G6 흥행 기대감에 2.53%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64%), 한국전력(-1.19%), 현대모비스(-1.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05%) 내린 605.7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4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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