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효율성 향상 위한 투자 집중
소비자 만족도 높아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CDN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력효율화,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해 새로운 수요를 이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는 15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CDN 서비스의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인도 시장 인프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IoT 기기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며 아태지역 CDN 사업 성장을 견인한다.
김광식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아태총괄사장은 "한국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커 CDN 서비스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지역"이라며 "올해 우리나라의 CDN 캐퍼시티(서버·네트워크 용량)는 2배 이상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DN 비즈니스의 성공이 대규모 인구와 넓은 국토 면적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신흥시장에도 힘을 쏟는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내다보는 곳은 인도다. 올해 인도의 캐퍼시티 성장률을 10배 이상으로 봤다. 첸나이에 이어 다음달 뉴델리에 '팝(인터넷 접속거점, PoP)'을 신설한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투자를 지속해 서버 효율화에 공을 들였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에 따르면, 서버 효율성이 최근 1년간 700% 향상됐다. 영국의 경우 서버 캐퍼시티는 2년 전과 비교해 10배 늘었다. 글로벌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는 지난해 최고기록과 비교해 효율성이 약 20% 좋아졌다.
이에 따라 서비스 만족도가 대폭 향상됐다는 게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측 설명이다. 평가지표인 응답시간, 스루폿, 클라우드 스토리지 3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CDN 산업에서 트래픽이 늘어날 때 '서비스 티켓(고객문의 및 불만 접수율)'도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 1분기 트래픽은 21% 증가했으나 서비스 티켓은 18%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로버트 A, 렌토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회장은 "자사 고객의 서비스 불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내 주요 고객사의 경우 HD 비디오 세션에서 리버퍼율이 25% 감소, 주요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을 봤을 때는 이머징 마켓의 모바일 기기 기반 비디오 세션에서 리버퍼율이 41%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네트워크 용량이 2배로 증가한 원인은 하드웨어 용량이 늘어난 덕택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개선 및 친환경적인 설정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며 "자사의 CDN 서비스 이용 시 공간과 전력을 보다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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