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개인 순매수 상위20종목 연초 수익률 8.40%
코스피 상승률 17.58%比 절반 이하 수준…순매도 종목 선전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눈물을 삼키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40%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17.58%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개인이 순매도한 상위 20종목의 평균수익률은 39.68%로 코스피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다.
개인이 사들인 종목의 수익률은 저조한 반면 판 종목은 크게 오른 셈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수익률 32.13%)·엔씨소프트(45.77%)·SK하이닉스(46.72%)·삼성바이오로직스(79.87%)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코덱스200선물인버스2X(-30.10%), 롯데케미칼(-14.08%) 등이 포함돼 수익률을 떨어뜨렸다.
이와 달리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인 LG전자(53.68%)는 올랐고 삼성SDI(60.85%)도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에 수혜를 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의 수익률은 30.72%, 외국인은 29.19%를 기록했다.
기관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지(102.97%), 한진칼(81.63%), 대한항공(51.10%), 롯데쇼핑(42.26%)등이 포함됐다. 외국인의 경우 현대중공업(22.20%), 현대차2우B(15.42%), 현대차(6.6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의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 수익률은 순매수 종목에 비해 낮았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