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네이버에 대해 성장을 위한 비용투자가 수반되는 시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광고상품이 출시되고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출시 후 전자상거래에서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혔다"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올해 1분기 15.5%로 낮아진 데 이어 2분기에는 14.4%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미래성장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증대해 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개발인력 채용과 연구 투자 홝대로 모든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증가가 미래 실적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R&D 비용에 대한 가치평가가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향후 글로벌 인터넷산업이 밸류에이션(기업 평가 가치) 재조정에 따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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