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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값 하락 '빨간불'…만기 줄인 ELS·ELB 내놓는 증권사들

  • 송고 2017.11.10 10:09 | 수정 2017.11.10 10:11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원금보장형 ELS 공모액 60% 채권투자…채권값 하락에 헷지 전략 관건

금리인상 기조에 변동성 높아질 것…만기 짧은 상품 투자자 수요 높아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만기 짧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만기 짧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채권값 하락으로 증권사 수익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만기를 줄인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내세워 수익 하락 방어에 나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만기 1년 이하 혹은 조기상환형 ELS와 ELB상품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일 '제21985회 알리바바(Alibaba)-텐센트(Tencent Holdings Ltd) 원금 90% 부분지급 조기상환형 해외주식 ELS' '제21986회 넷플릭스(Netflix)-엔비디아(Nvidia) 트윈 윈 조기상환형 해외주식 ELS'를 내놓았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만기가 1년짜리라는 점이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도 불과 만기 3개월짜리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LB 제82호'를 출시했다.

지난 달 23일 SK증권은 만기 1년 6개월 상품인 '제2332회 ELB'를 선보였다. 같은 달 25일 신영증권은 첫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플랜업 지수형 ELS 3종'을 판매했다.

저금리 시대를 벗어나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값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전문가는 "올해 ELS 발행액이 70조원에 육박하는 등 증권사들이 ELS로 수익을 봤다"며 "기준금리 하락 기조에 그간 보유하고 있던 채권에서 수익이 발행했는데 앞으로는 채권값 하락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원금보장형 ELS의 경우 증권사들은 통상 60% 가량을 채권에 투자, 나머지 40%는 파생상품 등으로 보전한다.

이중호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원금보장형 ELS는 채권 60%에 투자하고 이를 환매조건부 채권(RP)이나 국채 투자 등 다른 방법으로 투자를 한다"며 "헷지 전략에 따라 운용 손실이 나지 않도록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불리는 금리인상은 채권값 하락 등을 부추겨 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LS 등 상품에서는 변동성이 높아지니 상품이 녹인(Knock-In·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할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때문에 만기가 짧은 상품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증권사들이 이 같은 상품을 더 많이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엔 3년 만기 등 긴 호흡을 갖고 가는 ELS·ELB 상품은 녹인 발생 등 위험이 높다"며 "단기물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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