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21.2% 감소
부산·대전 등 미분양 가구 증가세
올해 1분기 지방 5개 광역시가 56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11월 중순 민간택지 전매제한 시행 이후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이들 지역의 분양시장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부산 등 지방 5개 광역시에서 5607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지난해 동기 7116가구 대비 21.2% 감소한 수준으로, 지역별로는 부산이 4205가구로 전년동기 보다 1156가구가 증가했다.
반면 광주, 울산 등은 조사일 기준으로 계획 물량이 잡히지 않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 됐다.
현재 이들 광역시는 강화된 전매제한 규정을 적용 받고 있다.
실제 미분양집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9월 720가구, 10월 1473가구, 11월 1593가구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전도 9월 945가구에서 11월 1062가구로 증가해 전매제한 강화가 미분양 증가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지방광역시는 전매제한 강화를 비롯해 입주증가 등으로 분위기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선택의 폭은 줄어들고 지역별로 선호하는 입지 위주로 선별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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