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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무인편의점 '시그니처' 2호점 오픈

  • 송고 2018.02.01 09:55 | 수정 2018.02.01 09:5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등 첨단 기술 집약

푸드 스테이션·일코노미 특화존 운영…결제 수단 일반 카드로 확대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빌딩 12층에 무인편의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은 약 50평 규모로,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약 20석의 휴게 공간과 혼밥족을 위한 아이존(i zone)과 나눔 북스(Books) 코너 등도 갖췄다. 여기에 세븐카페, 도넛, 고구마, 즉석라면 등 차별화 상품으로 꾸며진 푸드 스테이션과 오피스 객층을 타깃으로 한 일코노미 특화존을 운영한다. 사무용품, 1인가전, 헬스&뷰티 등 1인가구 맞춤형 상품 약 30여종도 선보였다.

결제 수단도 일반카드로까지 확대됐다. 1호점은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엘페이(L.Pay), 캐비시 교통카드만 가능했다.

시그니처 2호점이 들어선 롯데손해보험빌딩은 코리아세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롯데 계열사 3곳이 입주해 있으며 상주 직원은 2000명이 넘는다.

세븐일레븐은 2호점 모델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종합 점검하고,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최근 쇼핑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 환경 구축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최첨단 IT기술이 집약된 고객 중심형 쇼핑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미래 편의점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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