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오피스빌딩 자체 BI 제작 확대
-부동산 매입 후 개·보수, 용도변경 통해 가치 높여
오피스빌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오피스빌딩 브랜드화와 랜드마크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 및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빌딩 트랜드 중 빌딩의 브랜드화를 비롯해 소매매장을 통한 빌딩의 랜드마크화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산운용사(AMC)에서 오피스빌딩의 자체 BI(Brand Identity)를 제작하는 등 빌딩의 브랜드화를 통해 오피스빌딩의 가격을 높이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이미 아파트 등을 통해 성공적인 전략으로 통한 바 있으며 태평로빌딩(이지스자산운용), 아크플레이스(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자체 BI를 사용하고 있다.
소매매장을 통한 통한 빌딩의 랜드마크화 역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아케이드에 한정돼 있던 소매매장 시설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를 통해 오피스빌딩의 랜드마크화를 기대하는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버더디쉬(OTD)’ 등이 소매매장의 기획에서 운영까지 위탁운영을 담당하는 전문업체로 등장하며 확장세에 불을 붙였다.
종로타워(스타벅스 더 종로점), 대우재단빌딩(서울로테라스), SK증권빌딩(디스트릭트Y), 부영을지빌딩(디스트릭트C) 등이 소매매장을 통한 빌딩의 랜드마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곡·문정지구, 강동·영등포구 등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으며 판교 오피스시장이 제4의 업무권역으로 급부상할 만큼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지역별로는 남대문과 서울역 일대의 오피스시장이 다시 재조명받는데 반해 여의도권역 오피스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삼성·한화·교보생명이 서울 주요 내 사옥을 매각하는 등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둔 보험사의 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뤄졌고 기존 해외투자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부동산을 매입한 뒤 개·보수나 용도변경을 해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이 국내투자자까지 확대된 바 있다”며 “올해는 밸류애드 전략은 물론 오피스빌딩 브랜드화와 랜드마크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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