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술주 부진 우려 완화로 반등 성공하면서 국내증시 견인
코스닥 0.59% 오른 871.09로 마감…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 강세
코스피가 30일 미국 증시 기술주 반등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73포인트(0.73%) 오른 2454.1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었다.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정보유출 사태 등에 따른 기술주 부진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7% 상승한 24,103.1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8%)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64%)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89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외국인이 1681억원, 개인은 1083억원을 각각 내다 팔았다.
미국 기술주 반등 영향으로 삼성전자(0.37%)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1.25%)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물산(2.19%), 신한지주(1.22%), NAVER(0.76%), 삼성생명(0.43%), 삼성바이오로직스(0.21%)도 올랐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발표 이후 현대모비스는 연일 하락해 -5.71%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POSCO(-3.41%), 셀트리온(-2.37%), KB금융(-1.46%), 한국전력(-0.15%), LG화학(-0.13%)이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5%), 종이·목재(2.58%), 유통(2.15%), 비금속광물(1.74%), 서비스(1.54%), 건설(1.28%), 통신(1.25%), 화학(1.20%), 증권(0.68%), 전기·전자(0.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내린 업종은 운송장비(-2.03%), 철강·금속(-1.97%), 운수창고(-1.48%), 의약품(-0.61%) 정도다.
금호타이어는 해외매각을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59%) 오른 871.09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7포인트(0.45%) 오른 869.8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26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6.21%), 펄어비스(5.00%), 바이로메드(1.76%), 코오롱티슈진(0.94%), 포스코켐텍(0.42%) 등이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3.04%), 메디톡스(-1.96%) 셀트리온헬스케어(-1.02%)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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