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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급락에 장중 2410선으로 밀려
- 송고 2018.04.03 09:48 | 수정 2018.04.03 09:4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 1.03% 내린 2419.07 기록 중…외인·기관 '팔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장중 2410선으로 밀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03%) 떨어져 2419.0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 나스닥지수는 2.74% 급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중국 정부는 주말 돼지고기 등 128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키로 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이 발표한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조치가 향후 무역 갈등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29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710억어치를 매집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14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7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파란 불을 켰다. 의료정밀이 2.7%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고 은행이 2.39% 빠지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제조업 등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7%, 2.71%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32%, 1.23% 내리고 있다. KB금융이 3.03% 내리고 있고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은 2%대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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