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분기 매출 첫 3000억 돌파

송고 2018.05.08 10:30 | 수정 2018.05.08 10:30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매출 3086억·영업이익 464억·당기순이익 369억

분기 역대 최대실적…영업이익 전년비 71%↑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085억7900만원·영업이익 464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5%·7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했고 1분기에 납부한 법인세 113억원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1%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회사 창립 이후 처음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3086억원의 매출액은 분기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 2666억원 보다 420억이 많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분기기준으로 2014년 3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여객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공격적인 기단 확대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다양한 부가사업 창출 등 후발항공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미국 보잉사로부터 구매 계약한 항공기 3대를 포함해 올해 계획된 항공기를 차질 없이 도입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제주항공, 분기 매출 첫 3000억 돌파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