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 세종로공원서 개최
조회장 일가 경영 퇴진 요구 촛불집회, 매주 정례화 전망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을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15일 대한항공 직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대한항공 전·현직 및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그리고 이들의 가족·친구 등이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번에도 유니폼 또는 검은색 계열 사복을 입고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벤데타 가면'과 모자·선글라스 등도 착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참석자들에게 "사측 인원 또는 노무의 채증은 위법이며 현장 발견 시 경찰에 신고 조치하겠으니 발견 즉시 현장 진행 요원 또는 질서유지 요원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처음 열린 이후 매주 개최되고 있다. 1차 집회에는 약 500여명, 악천후 속에서 열린 2차 촛불집회에는 약 300여명이 모였다.
직원연대 측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 및 경영진 퇴진을 위해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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