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6
23.3℃
코스피 2,588.60 11.72(0.45%)
코스닥 760.10 8.29(1.1%)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6,600,000 2,059,000(2.18%)
ETH 3,372,000 24,000(0.72%)
XRP 714.3 14.4(2.06%)
BCH 476,950 17,450(3.8%)
EOS 590 18(3.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CC 전성시대…신규 사업자 줄줄이 대기

  • 송고 2018.05.15 15:08 | 수정 2018.05.15 16:4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인 '프레미아항공', 7~8월 면허 신청 예정

'플라이강원'·에어로K, 하반기께 면허 발급 재도전…업계 "연내 발급 불투명"

ⓒ프레미아항공

ⓒ프레미아항공


국내 항공시장이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반 항공사인 플라이강원과 에어로K를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인 프레미아항공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표방하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출격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는 프레미아항공은 내년 말 취항을 목표로 항공운항 면허 신청을 준비 중이다. 면허 신청 시기는 새 항공사업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는 7~8월로 예상하고 있다.

프레미아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국내 LCC들과 다른 차별성을 띄고 있다.

이 회사는 취항 노선을 5시간 이상의 중·장거리 노선으로 한정해 기존 LCC와는 다른 노선 운영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잉의 B787-9나 에어버스의 A330-NEO 도입을 검토 중으로 향후 미주·유럽 노선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프레미아항공의 복안이다.

장거리를 운항하지만 운임은 저렴하게 가져간다. 항공권 가격은 FSC 이코노미석의 80~90% 수준, 프리미엄 이코노미(PE) 좌석 가격은 FSC 비즈니스석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책정해 LCC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면에서도 기존 LCC와 차별화를 뒀다. 현재 LCC들은 기내 수하물·사전 좌석예약·기내식 서비스 등을 모두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프레미아항공은 수하물과 식사·기내 엔터테인먼트(IFE)·와이파이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레미아항공 측은 "작년 7월 법인 설립을 마쳤고 현재 항공운송 면허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면서 FSC보다 값싼 운임과 넓은 좌석으로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던 지역 기반 LCC들도 면허 재도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은 지난달부터 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한 뒤 7월 전후 면허 취득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K도 하반기에 면허 신청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플라이강원(아래)에어로K 로고.ⓒ각 사

(위)플라이강원(아래)에어로K 로고.ⓒ각 사


신규 사업자들의 잇따른 시장 진입이 예고되면서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항공시장은 LCC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한정된 여객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고객 유치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저하 및 조종사 인력난 심화 등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항공사 진입은 기존 몇몇 항공사 위주의 독점 구조가 깨지고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항공사들도 주요 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 용량)이 없어 노선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항공 이슈나 여러가지 문제들로 시장 상황도 좋지 않고, 국토부가 앞서 신규 항공사들의 면허 신청을 반려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연내 면허 발급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8.60 11.72(0.4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6 09:12

96,600,000

▲ 2,059,000 (2.18%)

빗썸

11.06 09:12

96,593,000

▲ 2,067,000 (2.19%)

코빗

11.06 09:12

96,575,000

▲ 2,070,000 (2.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