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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8] 김병욱 의원 "시중은행 5년이상 휴면계좌 1892억"

  • 송고 2018.10.11 14:44 | 수정 2018.10.11 14: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금융감독원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 자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잔액에 1892억원에 달했다. 하나은행의 잔액이 가장 많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에 5년 이상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잔액이 189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나은행은 총 328억원으로 5년 이상 휴면계좌 총액의 17%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307억원, SC은행 293억원, 농협이 2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6개 시중 은행의 휴면계좌 기간별 총액을 살펴보면 10년 이상~15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723억으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이 543억, 15년 이상~2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407억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깜박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의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고객에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상 장기 휴면 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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