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比 8.52P↓ 2097.58 마감
코스닥도 하락세… 700선 붕괴
코스피가 24일 롤러코스터를 타며 등락을 거듭하다 2100선 턱밑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 무역분쟁 장기화 양상 등의 대외환경 악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40%) 하락한 2097.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오전 한때 2121.36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곧장 하락 전환하면서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들어 210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꾀하다 다시 내림세를 타면서 장중 2092.10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3억원, 331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580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우위인 가운데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6.43%), 전기제품(-6.19%), 방송과엔터테인먼트(-6.04%), 출판(-5.21%), 결제관련서비스(-4.2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문구류(7.61%), 전기유틸리티(3.86%), 카드(3.37%), 생명보험(2.23%), 은행(2.12%) 등은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시총 5위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1.16%) 떨어진 4만2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1.72%), 셀트리온(-8.52%), 삼성바이오로직스(-3.59%)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0포인트(-2.74%) 떨어진 699.30에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37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508억원을 팔았다.
하락장에도 상한가를 친 종목이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진플라임은 전일 대비 1175원(29.86%) 오른 5110원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서전기전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29.84%) 상승한 6310원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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