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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6년 만에 코웨이 품다

  • 송고 2018.10.29 08:58 | 수정 2018.10.29 09:1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코웨이 지분 22.17%, 1조7000억에 인수... 안정적 방문판매 인프라 구축

ⓒ웅진그룹

ⓒ웅진그룹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코웨이를 다시 품게 됐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웅진이 코웨이를 매각한지 5년 7개월 만이다. 코웨이 지분 22.17%에 대한 인수금액은 약 1조 6850억원이다.

이는 총자산 대비 315.55% 규모로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인수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총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며 독보적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웅진은 방판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할 계획이다. 채널의 유사성으로 인해 크로스세일링(Cross-selling)및 제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콜센터, 물류 등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되며, 중첩 고객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의 효과도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 수준으로 수직 상승한다.

코웨이는 지난 1989년 윤석금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1996년부터는 시장점유율 60%를 넘기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IMF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윤석금 회장은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직접 경영했다. 렌탈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만들었으며, 코디서비스를 론칭했다.

정수기 렌탈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을 넓혔고, 25년간 부동의 업계 1위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그룹 위기로 인해 2013년 1월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하게 됐다.

코웨이의 경영은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인지도가 높은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계획이며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탈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렌탈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모지와 같았던 렌탈 시장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히트시켰듯,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1조6850억에 달하는 인수자금은 중 절반가량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웅진은 기존의 코웨이 배당성향을 유지해 안정적 이자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웅진그룹의 방판 사업간 시너지가 발휘되면 웅진씽크빅과 코웨이의 현금창출능력은 보다 강화될 것이며 강화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인수금융 상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코웨이와 씽크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렌탈사업 및 방판채널에 대한 웅진의 운영 역량과 렌탈시장 내 코웨이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되면 보다 강력한 렌탈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져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웅진씽크빅 및 코웨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웅진그룹의 안지용 기획조정실장은 "렌탈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에도 지난 20년간 고객의 선택을 받은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라며 "웅진의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MBK와 웅진의 거래여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웅진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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