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미 원유 재고 전주比 120만 배럴↓
OPEC, 2019년 수요 하향한 3144만 b/d 전망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반영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수요를 하향 전망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달러 하락한 51.15달러로 집계됐다.
런던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소폭 하락하며 60.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해 59.23달러로 최종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 배럴 감소해 4억4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300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OPEC은 세계 경제성장률 증가가 더디다며 내년 대OPEC 수요를 전월대비 하루평균 10만 배럴 하향한 하루평균 3144만 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OPEC 공급량보다 하루평균 153만 배럴 적은 수치다. 11월 공급량은 하루평균 3297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달 이란 제재가 재개됐음에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의 생산량 증가가 이란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란 생산량은 전월대비 하루평균 38만 배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사우디의 생산량은 전월대비 하루평균 37만7000 배럴, 아랍에미리트는 하루평균 7만1000 배럴 증가해 각각 하루평균 1102만, 325만 배럴로 집계됐다.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97.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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