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4분기 Yield(단위당 운임)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고 순이익은 적자(-25억원)를 예상한다. 항공 위험물로 분류되는 리튬배터리 운송 관련 과징금 90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68억원·영업이익 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216억원·영업이익 156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부터는 저유가 효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400억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 3550억원·영업이익 4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단거리 항공 여객 시장 내 수급 악화 우려는 상존하나 경쟁사 대비 높은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고, 11월 신규항공기 50대 구매를 발표하는 등 장기 성장 비전이 가장 확실한 바 LCC(저비용항공사)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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