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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취임…"규제도 국민편익 관점에서 봐야"

  • 송고 2019.03.11 16:48 | 수정 2019.03.11 16:4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처장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이 사회 근간이 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처장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정부는 사회 저변에 있는 양적 성장 패러다임을 넘어 질적 성장과 상생으로 사회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 한다"며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통해 다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이며,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필요한 첫 번째 과업으로 '모든 일은 국민을 섬기기 위함이라는 것을 인식할 것'을 꼽았다.

그는 "우리처가 만드는 정책은 생산농가, 유통판매업자, 기업, 의료인, 소비자, 환자 등 수많은 이해 관계자와 얽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책을 수립할 때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실적합성을 충분히 갖추되 그 방향은 어디까지나 국민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모든 일을 국민의 관점에서 계획하고 행해야 할 것'을 꼽았다. 그는 "규제도 국민편익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며 "정책을 설명할 때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 않은지, 이른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균형감각을 가지되 명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은 국민이 일상 생활속에서 늘 접하는 제품이고, 사람 몸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들은 문제가 생길 경우 명확한 설명을 듣고 싶어한다"며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도 마찬가지로, 균형감각을 갖춘 정책,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은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역량 강화'를 꼽았다. 이 처장은 "우리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우리가 답을 찾지 못하면 아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민은 식약처의 공식적인 발표와 조치를 기다리고 또 믿고 싶어한다.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현장과의 소통의 폭을 넓힐 것'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사회문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이해관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화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그동안 우리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산업계,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은 더 강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로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저는 대학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권위의식이나 관료주의적 절차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누구든 편하게 업무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하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유연성을 갖춘 조직문화가 되었으면 한다. 늘 긍정적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 프로필>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15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회장
2013년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2012년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
2006년 숙명여자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부교수
200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199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팀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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