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대응 능력 등 모니터링 필요
한국신용평가가 아시아나항공이 신용등급 하향검토를 해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수정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하향검토 등록 사유를 감안했을 때 '적정' 감사의견 표명 그 자체만으로 해제 사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한정의견의 원인이 되었던 요인들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재작성한 결과 결산 재무제표상의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가 22일 공시됐던 수치 대비 저하됐으며 2월 14일 자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면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신용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동성 위험 확대 수준과 동사의 유동성 대응 능력을 최우선적 순위로 모니터링할 것"이라 밝혔다.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 저하, 내부회계 시스템 상 미비점 부각으로 인해 자본시장 접근성이 저하돼 유동성 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내재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 신용도 유지를 위해서는 비영업자산 및 계열사 지분매각, 영구채 발행 등 기존에 실행된 유동성 확충 방안을 뛰어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신규자금 조달, 영업 및 재무 상 컨틴전시 플랜의 적극적인 마련 및 성공적인 실행과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현시점에서 동사가 수립하는 자본확충 및 유동성 대응 방안의 유효성과 실현 가능성,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 재체결 여부 및 협약 내용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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