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어 베트남 도시개발 추진…글로벌 행보
기존 아파트 브랜드 새단장, 주택사업 활기 도모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사장)가 부동산 규제에 따른 불황 탈출과 한화건설의 재도약을 위해 국내·외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도시개발 분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국내시장에서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글로벌 도시개발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화건설은 최근 베트남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공사인 베카멕스 및 우리종합금융 등과 베트남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이라크 프로젝트 매출이 39.0% 증가한 7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0년은 올해보다 59.7% 증가한 1조1500억원을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건설은 올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받았다. A- 등급으로 복귀한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최 사장은 침체된 국내 주택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주택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고급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데에 착안했다.
한화건설은 기존의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를 대신해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로 '포레나'를 론칭했다. 하이엔드급의 갤러리아와 프리미엄급 포레나의 브랜드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포레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내년 이후 입주 예정으로 기존 꿈에그린 브랜드로 분양해 공사 중인 단지들에서 신규 브랜드 변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며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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