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영향이다.
1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08포인트(0.94%) 오른 29,55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70포인트(0.65%) 오른 3,37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02포인트(0.9%) 상승한 9,725.9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 주요 기업 실적 등이 증시를 이끌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00명 이상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4만4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실업 방지 등의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조만간 나올 지표들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에 미칠 파장의 강도 및 지속성 등을 판단하기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형성했다.
CVS헬스 등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성적표가 기대 이상이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약 7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리프트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오는 2021년 말까지 흑자로 전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1.36% 올랐다. 기술주도 1.06%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5.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49% 급락한 13.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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