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와 금리 부담에 24일 3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45%(75.11포인트) 내린 2994.9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6일(2968.21)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일 의회 증언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하지만 코스피는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55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4267억 기관은 134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현대차(-3.89%)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이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3.23% 떨어진 906.31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억원, 262억원 순매수, 기관이 5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24일 증시 급락세 속에 1112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오른 1,112.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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