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매도 재개는 증시 정상화"

송고 2021.04.15 14:42 | 수정 2021.04.15 14:45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공매도 재개 관련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거래소 '불법공매도 감시 체계'의 모의시연 과정을 참관하고 불법공매도 적발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에 대해 "외국인이 들어온다는 것은 좋은 사인이고, 공매도가 되면 매도 물량이 늘어나 불안 요인이 되는데 어느 쪽으로 작용할지는 추이를 봐야 한다"며 "공매도 재개는 증시 정상화라는 뜻이라 외국인도 좀 돌아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이틀로 판단할 수 없지만 최근 일주일은 그런 모습인데 당장 이렇다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위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금지됐다가 오는 5월3일부터 대형주에 한해 부분 재개된다.

일부 투자자가 시장조성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데해서는 "완전 폐지하면 호가와 매수, 매입이 서로 안 맞아 거래 체결이 안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안 된다는 것은 더 큰 문제인 것 같다"면서 "완전 폐지는 오히려 다른 원성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증시 입성과 관련, 코인거래소의 국내 상장 허용을 재검토할 수 있나'는 질문에는 "코인 거래소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쿠팡 등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쿠팡을 비롯해 다른 기업들도 해외 직상장을 고려한다고 하니까 거래소도 당연히 긴장하고 있다"며 "거래소에서도 그분들과 대화하고 국내 상장에서 불편한 게 뭔지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매도 재개는 증시 정상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