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Q 영업익 3137억원…전년비 8%↑

넥슨 3Q 실적표.ⓒ넥슨

넥슨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137억원(298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약 1051.5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80억원(엔화 759억엔), 순이익은 3985억원(엔화 379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은 132% 늘었다.

회사 측은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피파(FIFA)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던파의 경우 지난 8월 취임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선보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다.

중국지역에서는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한국지역에서는 서비스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4도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서든어택은 시즌제로 정착한 대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가 호응을 얻었다. 신규 모드 도입, 무기 개편, 편의기능 개선, 샐러브리티 캐릭터 출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했다.

피파 온라인 4도 특별 보상 이벤트와 트레이드 시스템 도입,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또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 출시 준비를 위해 막바지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