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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암울한 LCC…방역 규제에 속앓이

  • 송고 2022.08.08 14:59 | 수정 2022.08.08 15:03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LCC 2분기도 적자늪…이르면 4분기 흑자전환 전망

동북아·동남아 노선 취항…성수기 맞아 '고객 모시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

업계 "장기·단기체류자 구분없는 검사는 과도한 규제"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가 올 2분기에도 실적이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 LCC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신규 노선을 취항하면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핵심 방역 규제(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여전히 유지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CC는 올 2분기에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1583억원, 영업손실은 5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751억원) 대비 2.1배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712억원) 대비 약 3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진에어는 2분기에 매출액 1196억원, 영업손실은 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39억원) 대비 1.7배 늘어났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601억원) 대비 약 4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1070억원, 영업손실은 207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68억원) 대비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약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C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최초 1.8배에서 2.1배까지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흑자전환은 이르면 올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4분기 전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9억원, 22억원이다. 진에어의 4분기 전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4억원, 32억원이다.


현재 LCC는 앞다퉈 신규 노선을 취항하면서 여행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LCC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노선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변수는 방역 규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또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PCR(유전자 증폭) 검사뿐만 아니라 RAT(전문가용 항원) 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실제 입국 예정자는 출발일 2일(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1일(24시간) 이내 RAT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소지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아울러 입국 1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LCC 업계에서는 입국 전·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현 제도는 '과도한 방역 규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3주 이상을 장기체류자, 1주 미만을 단기체류자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기체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도 단기체류자까지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단위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만약에 자녀 중 한 명이라도 해외에서 확진이 되면 가족 전체가 최대 2주간 격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부담 때문에 가족 단위 여객 수요가 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청은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15명으로 전체 입국자 대비 0.4%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입국자 대비 1.1%(9084%)로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최소한 단기체류자만이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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