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캐피탈·자산운용사 등 3개사
금융감독원이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자녀 부당 근무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BNK금융에 대한 공익신고가 들어와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검사를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김지완 회장 아들이 한양증권 대체투자 센터장으로 이직한 이후 한양증권이 BNK금융지주 계열사 채권을 인수한 금액이 2019년 1천억원에서 2022년 8월 1조19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 채권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BNK자산운용이 2018년 4월 핀테크 사모펀드를 만들어 김 회장의 아들이 영업이사로 근무하던 A 업체에 80억원을 투자한 뒤 해당 펀드에 연체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BNK캐피탈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50억원을 대출해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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