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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미운오리서 백조로 진화”

  • 송고 2022.10.28 16:37 | 수정 2022.10.28 16:4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VS 부문 3Q 영업익 961억원…2분기 연속 흑자

KB증권, LG전자 VS 사업 2023년 영업익 2658억원 전망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LG전자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선전으로 만회했다. TV 판매 부진에도 신(新)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 부문이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올해 3분기(7~9월) 성적에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영업이익 5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순이익은 3365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대신 매출은 14.1% 증가한 21조1768억원으로 올 1분기 기록한 20조969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장부품(VS) 사업본부가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선전했다. VS의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961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2조34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VS 부문의 선전 배경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와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꼽았다. 이에 LG전자 VS부문은 사업 진입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VS본부가 연간 영업이익으로 20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올 상반기에만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가전(H&A) 부문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H&A 부문은 매출이 5.8% 증가한 7조4730억원으로 분기 최대 기록의 역사를 썼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283억원으로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 대비 54.49% 감소했다.


TV를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매출 3조7121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손실 554억원이 발생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등의 여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의 경우 매출은 기업간거래(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9.7% 증가한 1조4292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LG전자는 4분기와 내년에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과 볼륨존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확대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내년에도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레드 TV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시장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정상화 노력 속에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둔화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 공급사와 협업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VS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진단했다. 5G(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통신기술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수주 증가가 지속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로 자동차 OEM 업체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9년 만에 흑자기조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LG전자의 VS 부문 실적이 지난해 93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 1883억원에 이어 내년 2658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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